아침에 세수를 하다가 거울을 보니 눈 한쪽에 하얀 이물질이 보이면 누구라도 신경이 쓰입니다. 단순히 눈곱일 수도 있지만,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모양이 뚜렷하다면 눈 건강 문제일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있어 궁금해서 찾아보다 보니, 원인이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눈에 하얀 이물질 대표 이미지

흔한 원인

눈에 하얀 이물질은 가장 흔히 눈곱이나 분비물을 의미합니다. 대개는 피곤하거나 알레르기, 혹은 안구건조증 때문에 생깁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구건조증: 눈물이 고르게 퍼지지 않아 점액성 분비물이 생김
  • 알레르기 반응: 꽃가루, 먼지 등에 의해 하얀 이물질이 반복적으로 생김
  • 결막염: 세균·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눈곱이 많아지고 충혈이 동반됨

이 경우 대부분 생활 습관을 개선하거나 안약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익상편(군날개)과 하얀 이물질

하지만 눈에 하얀 이물질이 단순 분비물이 아니라, 실제로 흰 막 같은 조직이 자라난 것이라면 익상편일 수 있습니다.

익상편은 흔히 군날개라고도 불리며, 안구 내측 결막(흰자위)에서 각막(검은 동자) 쪽으로 섬유혈관 조직이 서서히 자라 들어오는 질환입니다.
외관상 마치 눈에 흰 이물질이 붙은 것처럼 보여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쉽게 눈곱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익상편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로 노인에게 발생하며, 남성에게서 더 흔함
  • 자외선, 먼지, 건조한 공기 등 환경적 요인이 큰 원인
  •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충혈·난시·시력 저하를 유발
  • 동공까지 침범하면 시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음

진단은 외관 검사만으로도 가능하고, 심하면 수술적 제거가 필요합니다.

익상편

생활 속 관리 방법

눈에 하얀 이물질이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도움이 됩니다.

  •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눈 피로 줄이기
  • 인공눈물을 이용해 안구 건조 완화
  • 외출 시 선글라스나 보안경 착용으로 자외선·먼지 차단
  •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고 청결 관리 유지

특히 자외선은 익상편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햇빛이 강한 날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면서

눈에 하얀 이물질은 단순한 눈곱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결막염 같은 염증이나 익상편처럼 실제 조직이 자라나는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닦아내는 걸로 해결되지 않고 반복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눈은 작은 변화에도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증상이 가볍더라도 무심코 넘기지 않는 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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