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지역에서 해외 유입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오랫동안 잊혀졌던 디프테리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지만,
면역이 떨어진 성인이나 예방접종을 제때 받지 못한 아동에게는 여전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디프테리아란 무엇인지, 증상과 예방법을 중심으로
기초적인 내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디프테리아 대표 이미지

디프테리아란?

디프테리아(Diphtheria)는 ‘코리네박테륨 디프테리아(Corynebacterium diphtheriae)’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입니다.
이 세균은 호흡기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독소를 분비하여,
호흡기뿐 아니라 심장, 신경계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염 경로는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비말(침방울) 전파
  • 감염자의 상처나 분비물 접촉
  • 오염된 물건이나 표면을 통한 간접 전파

즉, 감염력이 높고 전파가 쉬운 편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디프테리아의 주요 증상

감염 후 2~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비슷하지만, 독소가 퍼지면서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후통 및 발열
    목이 아프고 열이 나며,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생깁니다.
  • 가짜막(회백색 막) 형성
    편도나 인두, 후두 부위에 회색빛의 막이 생기며,
    이 막이 기도를 막으면 숨쉬기 힘들어집니다.
  • 호흡곤란 및 쉰 목소리
    독소가 호흡근을 마비시키거나 부종이 생기면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심장 및 신경 합병증
    드물지만, 독소가 혈류를 타고 퍼질 경우 심근염, 신경마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치사율이 매우 높았지만,
오늘날은 조기 진단과 항독소·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회복이 가능합니다.

디프테리아 예방접종

디프테리아는 백신(DTaP, Tdap, Td 등) 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이 백신은 파상풍, 백일해와 함께 접종되며 다음과 같이 일정이 정해져 있습니다.

 

구분 접종 시기 백신 종류
영유아 생후 2, 4, 6개월 + 15~18개월 + 만 4~6세 DTaP
청소년 및 성인 만 11~12세, 이후 10년마다 1회 Tdap 또는 Td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며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성인도 10년마다 추가접종이 권장됩니다.
특히 해외여행 전에는 예방접종 이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와 관리

디프테리아가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며,
치료는 다음 두 가지로 이루어집니다.

  • 항독소(antitoxin) 투여: 세균이 분비한 독소를 중화시킵니다.
  • 항생제 치료: 주로 에리스로마이신이나 페니실린 계열이 사용됩니다.

치료 후에도 일정 기간 격리가 필요하며,
접촉자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나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마치면서

요약하자면, 디프테리아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세균성 호흡기 질환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대표적인 감염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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