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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복용후 효과시간은 약마다 다르며 일부는 복용 당일부터 혈압을 낮추기 시작하지만 충분한 효과는 며칠에서 수주 뒤 나타날 수 있다. 혈압약 복용후 효과시간을 한두 시간으로만 판단하면 약효가 부족하다고 오해하기 쉽다. 로사르탄과 라미프릴, 칼슘통로차단제처럼 계열과 성분에 따라 안정되는 시점도 다르다. 대표적인 약의 작용 시간과 혈압 확인 방법을 차근차근 알아보자.

혈압약과 혈압계, 시계를 이용해 혈압약은 복용 당일부터 작용할 수 있지만 충분한 효과에는 며칠에서 수주가 걸릴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그림

혈압약 복용후 효과시간은 몇 시간일까?

혈압약은 복용 몇 시간 뒤부터 작용할 수 있지만 최대 혈압강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은 약에 따라 며칠에서 수주까지 걸릴 수 있다. 그래서 첫날 혈압만 보고 약이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대표적인 성분의 알려진 작용 시간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성분 종류 효과 시간의 특징
라미프릴 ACE 억제제 몇 시간 안에 혈압을 낮추기 시작하며 충분한 효과에는 몇 주가 걸릴 수 있음
로사르탄 ARB 약효가 1주 안에 상당 부분 나타나며 최대 효과는 일부 연구에서 3~6주에 나타남
베라파밀 칼슘통로차단제 복용을 시작한 날부터 작용하며 충분한 효과에는 약 1~2주가 걸릴 수 있음
프로프라놀롤 베타차단제 고혈압에 대한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2~3주 걸릴 수 있음
암로디핀 칼슘통로차단제 복용 후 혈중 농도가 약 6~12시간에 최고에 이르고 매일 복용하면 약 7~8일에 안정적인 혈중 농도에 도달함

 

암로디핀의 혈중 최고 농도 시점이 곧 혈압이 가장 많이 내려가는 시점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약의 혈중 농도와 실제 혈압 조절 효과는 같은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같은 성분을 먹어도 시작 혈압과 복용량, 나이, 신장과 간 기능, 함께 복용하는 약에 따라 혈압이 내려가는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라미프릴과 로사르탄, 베라파밀, 프로프라놀롤처럼 혈압약 성분에 따라 충분한 혈압강하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다름을 비교한 그림

혈압약을 먹고도 높으면 한 알 더 먹어도 될까?

처방받은 방법과 다르게 혈압약을 한 번 더 복용해서는 안 된다. 혈압은 활동과 긴장, 수면, 카페인, 측정 자세 등에 따라 순간적으로 달라질 수 있어 한 번 높게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용량을 추가하면 혈압이 지나치게 내려갈 수 있다.

 

혈압약을 시작한 초기에는 낮은 용량으로 시작한 뒤 혈압 반응과 부작용을 확인하면서 수주에 걸쳐 용량을 조절하기도 한다. 특히 로사르탄과 같은 약은 몇 주 복용한 결과를 확인한 뒤 용량을 변경할 수 있다.

 

복용 후 확인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 처방받은 용량과 횟수를 그대로 지킨다.
  • 한 번 높은 혈압이 나왔다고 추가 복용하지 않는다.
  • 복용을 잊었다고 다음 차례에 두 배로 먹지 않는다.
  • 혈압과 복용 시간을 기록해 반복되는 변화를 확인한다.
  • 심한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알린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약을 먹은 뒤 몸이 편해지거나 특별한 느낌이 없더라도 약이 작용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효과는 혈압 측정값과 일정 기간의 변화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

혈압이 한 번 높게 나왔다고 임의로 혈압약을 추가하거나 두 배로 복용하지 않고 처방된 용량과 혈압 기록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그림

혈압은 언제 재야 약효를 알 수 있을까?

혈압약의 효과를 확인하려면 복용 직후 숫자 하나보다 여러 날 같은 조건에서 측정한 혈압 흐름을 보는 것이 좋다. 측정 시간과 자세가 계속 달라지면 약효의 변화를 비교하기 어렵다.

 

가능하면 매일 비슷한 시간대와 조건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복용 시간도 함께 기록한다. 약을 새로 시작하거나 용량을 바꿨다면 며칠 또는 수주 동안의 기록을 의료진이 확인해 효과와 부작용을 판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혈압이 평소보다 높게 한 번 측정됐다고 즉시 위험한 상황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시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수축기 혈압이 180mmHg보다 높거나 이완기 혈압이 120mmHg보다 높은 경우에는 적어도 1분 뒤 다시 측정한다. 두 번째 측정에서도 같은 수준이면서 가슴 통증,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마비나 힘 빠짐, 시야 변화, 말하기 어려움 같은 증상이 있다면 혈압약이 들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119 등 응급의료 도움을 받아야 한다.

 

증상은 없지만 180/120mmHg를 넘는 수치가 반복된다면 처방약을 임의로 더 먹기보다 의료진에게 빠르게 연락해 약 조정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혈압이 180/120mmHg보다 높게 반복되면서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마비, 시야나 말하기 변화가 동반되면 빠른 응급 평가가 필요함을 보여 주는 그림

마치면서

혈압약 복용후 효과시간은 약마다 달라 복용 당일부터 작용하는 약도 있지만 충분한 혈압강하 효과는 1~6주에 걸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몇 시간 뒤 혈압만 보고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거나 약을 추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처방대로 꾸준히 복용하면서 일정한 조건에서 기록한 혈압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고혈압 치료제의 작용 시간을 이해하기 위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과 적절한 복용량은 약의 성분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혈압약의 용량 변경이나 중단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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