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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증상은 피로와 멍, 출혈, 원인 모를 발열처럼 흔한 변화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혈액암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여러 질환을 묶어 부르는 말이라 증상이 모두 같지는 않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증상이 반복될 때 검사를 생각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풀어 보았다.

 

혈액세포와 골수, 피곤한 사람을 이용해 혈액암에서 다양한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

혈액암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혈액암에서는 정상적인 혈액세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빈혈, 감염, 출혈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급성 백혈병에서는 이런 변화가 수주 사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기도 한다.

 

적혈구가 부족하면 몸에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떨어져 쉽게 피곤하고 어지러울 수 있다. 평소보다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거나 얼굴이 창백해지는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혈소판이 감소하면 작은 충격에도 멍이 쉽게 들거나 코피와 잇몸 출혈이 반복될 수 있다. 피부에 작은 붉은 점처럼 보이는 점상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백혈구가 부족하면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대표적인 변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운 피로와 전신 쇠약
  • 쉽게 생기는 멍이나 반복되는 코피와 잇몸 출혈
  • 원인 모를 발열이나 반복되는 감염
  • 어지러움과 숨참, 창백한 얼굴
  • 식욕 감소와 체중 감소

 

이런 증상은 빈혈이나 감염, 영양 부족 등 다른 원인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한 가지 증상만으로 혈액암을 판단할 수 없으며 여러 변화가 지속되거나 혈액검사에 이상이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빈혈로 인한 피로와 창백함, 쉽게 드는 멍과 출혈, 원인 모를 발열과 감염을 정리한 그림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체중이 줄면 혈액암일까?

통증 없이 림프절이 커지거나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운 체중 감소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악성 림프종을 포함한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감기나 감염 뒤에도 림프절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으므로 혹이 만져진다고 바로 암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악성 림프종에서는 목이나 겨드랑이 등에 통증 없는 림프절 종대가 나타날 수 있다. 일부에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발열이 지속되고, 잠잘 때 옷이나 이불이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혈액암 종류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백혈병 피로, 빈혈, 멍, 출혈, 발열, 반복되는 감염
악성 림프종 통증 없는 림프절 종대, 발열, 체중 감소, 야간 발한
다발골수종 허리나 갈비뼈 통증, 피로, 빈혈, 감염, 신장 기능 이상

 

다발골수종은 다른 혈액암과 조금 다른 모습으로 발견될 수 있다. 허리나 갈비뼈의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거나 골절, 빈혈, 신장 기능 저하, 반복되는 감염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혈액암 증상이라는 하나의 목록에 모든 질환을 맞추기보다 어떤 종류의 혈액세포와 조직에 문제가 생겼는지를 구분해 보는 편이 맞다.

목의 통증 없는 림프절 종대와 원인 모를 체중 감소, 야간 발한을 보여주는 그림

어떤 증상이 반복되면 검사를 받아야 할까?

설명하기 어려운 피로와 멍, 출혈, 발열이 지속되거나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건강검진 혈액검사에서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수치의 이상이 발견되면서 추가 검사를 시작하기도 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계속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문제로만 넘기지 않는 편이 좋다.

 

  1. 휴식을 취해도 심한 피로와 어지러움이 지속된다.
  2. 원인을 알 수 없는 열이 반복되거나 감염이 잘 낫지 않는다.
  3. 멍과 코피, 잇몸 출혈이 전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다.
  4. 통증 없는 림프절이 계속 커지거나 오래 지속된다.
  5.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야간에 땀을 많이 흘린다.

 

기본적으로는 일반 혈액검사를 통해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상태를 확인한다. 결과와 증상에 따라 말초혈액검사, 골수검사, 영상검사 등이 추가될 수 있다. 검사 방법은 의심되는 혈액암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갑자기 심한 출혈이 생기거나 숨쉬기 어렵고 의식이 흐려지는 등 상태가 빠르게 악화된다면 외래 예약을 기다리지 않고 응급 평가가 필요하다.

증상이 지속될 때 혈액검사로 혈구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

마치면서

혈액암 증상은 피로, 빈혈, 멍과 출혈, 원인 모를 발열과 반복되는 감염처럼 시작할 수 있다. 악성 림프종에서는 통증 없는 림프절 종대와 체중 감소, 야간 발한이 나타날 수 있고 다발골수종에서는 뼈 통증이나 신장 기능 이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한 가지 증상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가 반복되면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혈액암 증상에 관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정리한 내용이며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피로와 발열, 멍, 림프절 종대 같은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혈액검사 이상이 확인된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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