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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 수치는 일반적으로 수축기혈압이 90mmHg 이하이거나 이완기혈압이 60mmHg 미만인 경우를 기준으로 본다. 다만 혈압이 낮다는 숫자만으로 질환을 판단하지는 않는다. 평소 혈압과 어지럼증, 실신 같은 증상, 갑자기 혈압이 떨어졌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혈압 기준과 원인, 병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을 알아보자.

디지털 혈압계에 88/58mmHg이 표시된 모습을 통해 일반적인 저혈압 수치를 설명한 이미지

저혈압 수치는 몇 mmHg부터일까?

일반적으로 수축기혈압이 90mmHg 이하이거나 이완기혈압이 60mmHg 미만이면 저혈압 범위로 본다. 해외 의료기관에서는 흔히 90/60mmHg 미만을 저혈압의 기준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혈압계에서 앞의 숫자는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낼 때의 수축기혈압이고, 뒤의 숫자는 심장이 이완할 때의 이완기혈압이다. 예를 들어 88/58mmHg이라면 일반적인 저혈압 범위에 들어간다.

 

수치의 의미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혈압 상태 일반적인 기준 확인할 부분
정상혈압 120/80mmHg 미만 증상과 평소 혈압 함께 확인
저혈압 범위 대체로 90/60mmHg 전후보다 낮음 어지럼, 실신 등 증상 확인
기립성 저혈압 일어선 뒤 수축기 20 또는 이완기 10mmHg 이상 감소 누운 상태와 선 상태 혈압 비교

 

평소 90/60mmHg 정도로 혈압이 낮아도 특별한 증상 없이 일상생활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반대로 평소 120mmHg 정도이던 수축기혈압이 갑자기 크게 떨어지면서 어지럽거나 의식을 잃는다면 최종 숫자가 90보다 높더라도 원인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저혈압은 대체로 90/60mmHg 전후보다 낮은 경우를 보지만 혈압 숫자와 증상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미지

저혈압이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저혈압으로 뇌와 장기에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해지면 어지럼증, 눈앞이 흐려지는 느낌, 힘 빠짐, 메스꺼움, 실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앉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증상이 반복된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누운 상태에서 일어난 뒤 3분 이내에 수축기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이 10mmHg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단순히 원래 혈압이 낮은 것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저혈압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일어날 때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진다.
  • 몸에 힘이 빠지고 쉽게 피곤해진다.
  • 시야가 흐려지거나 집중하기 어렵다.
  • 메스껍거나 식은땀이 날 수 있다.
  • 심한 경우 중심을 잃거나 실신할 수 있다.

 

저혈압의 원인도 다양하다. 땀이나 설사, 구토로 인한 탈수, 출혈, 혈압을 낮추는 약, 일부 심장질환과 내분비질환, 자율신경계 이상 등이 관련될 수 있다. 식사 후 혈압이 떨어지거나 장시간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혈압약이나 이뇨제를 복용한 뒤 저혈압 증상이 반복된다고 해서 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끊어서는 안 된다. 복용 시간과 용량, 다른 약과의 관계를 의료진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누웠다가 일어난 뒤 3분 이내 수축기혈압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10mmHg 이상 감소하는 기립성 저혈압을 설명한 이미지

저혈압 수치가 나오면 언제 병원을 가야 할까?

90/60mmHg 전후의 낮은 혈압이 반복되면서 어지럼증이나 실신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없다면 한 번의 낮은 수치만으로 응급 상황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집에서 낮게 측정됐다면 바로 일어나 움직이지 말고 편안하게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안정을 취한 뒤 다시 측정한다. 측정 전에는 약 5분 정도 쉬고, 팔을 심장 높이에 두며 같은 조건에서 여러 번 기록하는 것이 좋다.

 

다음과 같은 상황은 단순한 체질성 저혈압과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

 

  1. 평소와 달리 혈압이 갑자기 크게 떨어졌다.
  2.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반복된다.
  3. 일어서면 심한 어지럼증이 자주 발생한다.
  4. 구토, 설사, 출혈 등으로 탈수가 의심된다.
  5. 혈압약을 복용한 뒤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의식을 잃거나 깨우기 어렵고, 심한 흉통이나 호흡곤란, 차갑고 축축한 피부, 매우 빠르고 약한 맥박, 심한 출혈 등이 동반된다면 쇼크처럼 혈액순환이 급격히 나빠진 상황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혈압 숫자를 계속 재면서 기다리기보다 신속하게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낮은 혈압과 함께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반복되거나 의식 변화, 흉통, 호흡곤란이 나타날 때 의료기관 평가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이미지

마치면서

저혈압 수치는 일반적으로 90/60mmHg 전후보다 낮은 경우를 기준으로 보지만 숫자만으로 치료 필요성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평소 혈압이 낮아도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반대로 갑작스러운 혈압 저하와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동반되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일어선 뒤 3분 이내 수축기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에는 기립성 저혈압도 고려한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성인의 저혈압 수치와 증상에 관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정리한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혈압 기준과 치료 필요성은 연령, 복용약, 동반질환과 평소 혈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신이나 의식 변화, 심한 흉통, 호흡곤란, 출혈 등이 동반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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